본문바로가기

Our Program

Village 프로그램의 목적이 무엇일까?

심리학자의 견해에 따르면 어렸을 때의 마음가짐은 일생 동안 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어른들은 표면상 상호 이해나 우정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말하지만 그 생각의 밑바닥에 깔린 문화적 또는 보편적 편견에서 쉽게 벗어나지를 못한다. 만약 어렸을 때부터 다른 인종이나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기르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어린이들은 자라서 평화를 사랑하는 어른이 되고 이것은 나아가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 된다. CISV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지금은 성인이 되어 실제로 평화를 위하여 공헌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으며 또는 치우친 편견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물이 되었다.

CISV EDUCATES AND INSPIRES ACTION FOR A MORE JUST AND PEACEFUL WORLD:
Peace Education 을 주 목적으로 하는 CISV의 모토이다.

CISV 프로그램과 활동은 국제적 문화 교류와 세계 평화 교육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되고, 나이 성별 문화가 모든 다른 전세계인이 만나 국적과 상관없이 한달간 함께 생활하며 상호 이해관계와 우정의 관계를 쌓는 것이 빌리지의 기본 목표이다. 문화적 편견의 장벽으로부터 멀어지고 개인의 개성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리더들 그리고 트레이너들의 미션이다. 하여 모든 Activity는 캠프장의 Adult group 이 Planning 하며 CISV의 주요 교육 컨텐츠 4개를 효과적으로 액티비티에 녹여내 아이들이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깨닫는 시간을 마련한다.
위 4개의 컨텐츠를 액티비티로 풀어내 Diversity (아이들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과 맞서며) Human Rights (인간의 권리에 대해 고민하고) Conflict & Resolution (인생에서 갈등과 마주하였을 때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는 방법을 모색하고), Sustainable Development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28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유이다.

지금 우리 아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Summer Camp의 하루 일과

Time Schedule
08:00 Wake up
08:20 ~ 08:30 Flag Time
08:30 ~ 10:00 BreakFast, Cleaning
10:00 ~ 10:45 Activity Ⅰ
11:00 ~ 11:45 Activity Ⅱ
11:45 ~ 12:30 Free Time
12:30 ~ 14:00 Lunch, JC Shop, Siesta
14:15 ~ 15:00 Activity Ⅲ
15:15 ~ 16:00 Activity Ⅳ
16:30 ~ 17:30 Shower time(Child), Leader's Meeting
17:45 ~ 18:30 Dinner
18:30 ~ 19:30 Delegation Time
19:30 ~ 21:00 Evening Program, Flag Time
21:30 ~ 22:00 Lullaby
22:00 Good Night, Light out
CISV 여름캠프 기간 내 아이들은 규칙적으로 생활하게 된다. 아이들의 하루는 아침 8시에 기상해서 밤 10시 취침으로 정해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면서 아이들은 매일같이 Flag Time을 한다. Flag Time은 다 같이 CISV Song을 부르면서 CISV 깃발을 올리고 내리는 시간을 말하는데, 아침에는 12개국의 언어로 각 나라의 아침인사를 돌아가면서 말하고, 저녁에는 반대로 ‘잘자’ 라는 인사를 각 나라 언어로 돌아가면서 나눈다. 이후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에는 2개의 Activity를 진행한다. 이 Activity들은 5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CISV 캠프에서 충분히 검증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는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면서 동시에 영혼을 살찌울 수 있는 교육적인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면 식사와 함께 JC Shop 을 운영하게 된다. JC Shop 은 JC (Junior Counsellor) 들이 운영하는 일종의 매점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JC Shop에서 아이들은 각자의 용돈으로 간단한 스낵을 사거나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JC Shop 은 하루 종일 운영하지 않고 점심시간 등에 1시간 가량 운영한다.
오후가 되면 1~ 2개의 Activity 또는 National Night 이벤트를 진행한 다음 Shower Time 동안 씻고 그 후 Delegation Time 을 가진다. Delegation Time 이란 같은 대표단끼리 모여 자국어로 마음껏 이야기하며 가져온 음식을 먹기도 하고 부모님께 편지도 쓰는 등, 한마디로 같은 나라만의 자유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영어가 아닌 모국어로 아이들은 하루새에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해 리더에게 털어놓고 고민 상담을 하는 시간이기도 하며, 리더들은 아이들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해 토론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저녁 Flag Time을 가진 후 잠자리에 들게 되는데, 잠자기 전에는 모두 한 공간에 모여 Lullaby 를 한다. Lullaby란 자장가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기타 연주에 맞춰 그 날의 당번팀 (Delegation of the Day)이 선정한 곡들의 가사를 따라 부르며 서로에게 노래를 불러주며 잠에 들 준비를 한다. 불 끄고 잠을 청하는 Light Out 바로 전이기 때문에 잠 들 수 있게 잔잔하고 서정적인 노래들을 선정하여 부른다.

Summer Camp의 특별한 프로그램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하나되는 Activity

이제 우리 아이들이 CISV 캠프에서 체험하게 되는 다양한 Activity에 대해서 알아보자.CISV 여름캠프의 4주 동안 아이들은 하루에 모두 3개의 Activity를 체험하게 된다. 각 캠프는 Planning group (리더와 Junior Counsellor) 을 구성하여 하루의 액티비티를 주제와 시간에 맞게 그룹별로 돌아가며 기획 한다. 플래닝을 마친 각 그룹은 캠프 디렉터와 스태프들 모두가 모인 미팅에서 하루의 계획을 발표하고 그 자리의 모두가 만족하면 그 기획을 실행으로 옮긴다. 만약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또한 자재가 부족하거나 물리적으로 실행 불가능한 플랜들은 대안을 찾아 모두가 동의한 결과를 낼 때까지 미팅을 진행한다. 액티비티의 컨텐츠와 그 컨텐츠를 풀어내는 방식이 각 액티비티의 퀄리티를 결정하기에 아이들이 잠에 들고 숙소에 불이 꺼지면 Adult group 은 캠프의 밤을 열정적인 토론으로 지새우곤 한다. CISV 캠프의 Activity는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각 캠프의 Adult group 이 캠프 중반부를 넘어 Mid-Evaluation 을 마친 후, 캠프의 Trust level 이 일정 수준에 미치고 아이들이 깊고 무거운 주제의 활동을 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면 Big Activity 들을 진행한다. 그 중에서 아이들이 특히 기억에 남아 하는 Simulation Activity에는 Rich & Poor, Peace War Peace, Disability Day 등이 있다.
우선 Rich & Poor는 아이들을 부자 그룹과 가난한 그룹으로 나눈다. 이중 Rich 그룹은 반나절 가량 편하게 먹고 즐기게 되는데, Poor 그룹에 속한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음식을 먹거나 부자들을 위해 일을 하게 된다. 빈부의 격차와 불평등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말이 아닌 체험으로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인 것이다. 혜택 속에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혜택 받지 못한 현실은 어떠 한지를 피부로 느끼며 액티비티 끝에 리더들의 주도하에 Debriefing 을 한다. 액티비티를 진행하며 느꼈던 문제점들을 주제화 하여 다 함께 모여 앉아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그런 가하면 Peace War Peace는 아이들을 그룹별로 나누고 각자 상상의 나라를 모형으로 만들게 한 뒤 다른 나라를 찾아가 그 나라 모형을 부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른 나라의 모형을 부술 때는 몰랐다가 돌아와 자기 나라가 망가져 있는 것을 본 아이들은 다른 나라의 아이들도 자신들과 똑같은 분노와 슬픔, 참담함을 느끼게 됨을 알게 되면서 전쟁과 평화의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게 된다. 또한 Disability Day 는 일정시간 팔이나 다리, 눈 등과 같은 신체 일부를 사용하지 않는 체험을 하면서 장애인의 고통을 스스로 느끼게 하는 Activity 이다.
이 밖에도 수많은 Activity 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스스로 교훈을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상 위에서 배우는 공부가 아니라 즐기고 뛰어 놀면서 보다 성숙해지는 시간이다. 4주 동안 매일 같이 이러한 Activity 를 경험한 아이들은 캠프가 끝난 후 몰라볼 만큼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가족들 곁에 돌아간다. 그리고 이 소중한 기억들을 두고두고 곱씹으며 조금 더 넓고 깊은 어른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다.